(김유선) 중고거래 사이트를 SPA로 만들기 [회고록]

2024. 4. 23. 01:59프로젝트 회고록

피드백

 

1. 일단 csr로 디비와 서버의 효율을 생각하는 게 어려웠다. 서버와 디비의 사용 비용과 어떤 상황에서 비교적 더 부하가 걸리는지 판단할 정도로 디비와 서버를 잘 아는 게 아니라 혼란스러웠다. 서버와 디비가 돌아가는 원리, 비용 등을 더 자세히 공부해야겠다고 느꼈다.

 

2. 사용자의 입장에서 생각을 덜했던 것 같다. 다른 사이트와 비교해서 벤치마킹하는 건 잘했다고 생각하지만, 화면을 너무 좁게 사용한 느낌이 있었고, 로그인을 시도했을 때 중복된 아이디가 있으면 로그인창이 사라지게 해서 사용자로 하여금 다시 켜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일부러 그렇게 만들었었는데 내 생각이 짧았던 것 같다). 개발자인 나는 단순히 사용자에게 더 많은 움직임을 보여주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다. 근데 그럴 게 아니라 아무것도 모르는 사용자의 입장에서 ui,ux가 좋은지 객관적으로 판단하려는 노력을 더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래도 내가 내 것을 많이 보다보면 정이 들고 익숙해져서 다 좋아보이고 쉬워보이는 느낌이 있는 것 같다.

 

3. 기획에 대한 중요성을 간과해서 기획을 깊게 하지 못했더니 프로젝트하면서 수정할 일이 정말 많았다. 유저 정보와 물건 디비도 여러번 수정하고, 처음 받아올 데이터도 처음 기획과 다르게 자꾸 추가됐다. 원래는 처음에 깊게 기획하는 게 어려워서 하면서 기획하는 게 편했는데, 규모가 커지면 커질수록 더더욱 힘들 거라는 판단이 들었다. 기획의 중요성을 크게 깨달은 것 같고, 다음에는 어떻게 더 자세히 기획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획하는 방법 대해서 더 공부해야겠다.

 

4. 기획을 잘해야 한다는 점에선 3번과 일맥상통하지만, 프로젝트를 하면서 자꾸 이걸했다 저걸했다 하는 일이 많았다. 어떤 것이 손대기 조금 복잡하면 다른 간단한 것들을 먼저 끝내고 하면 더 쉽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획을 제대로 하지 않고 만들면서 기획을 하려다보니 조금 복잡한 것을 다루려니 막막하고 그림이 그려지지 않았어서 작은 것들을 먼저 만들어놓으면 머릿속에 그림을 그리기가 쉬울 거라고 생각했다. 근데 막상 해보니 그 시간이 너무 길어지고 어떤 걸 하나 만지면 다른 것들을 다 수정하게 돼서 너무 번거로웠다... 그냥 기획이 정말 중요하다 정말로...

 

5. 개발 시간이 부족했다. 이것도 기획의 중요성인 것 같다... 기획을 해두고 코드만 그대로 짜면 됐는데 이것저것 만지고 수정하다보니 시간이 너무 지나있었다. 기획을 하고 어떤 걸 먼저 하면 좋을지도 시간을 고려해서 생각해두면 좋을 것 같다.

 

<차후 추가>